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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파래자반>마트에서 파는 것보다 맛있고 쉽게~

코스모스54 2015. 2. 9. 14:20

요즘 파래자반은 김이 더 많이 섞여 있지요.

파래가 많으면 더 향긋한데요.

 

과거처럼 짙은 향긋함은 없지마 그래도 친구같은 밥반찬입니다.

 

 

 

지리산은 산죽이라는 조릿대가 참 많이 있었지요.

 

이 산죽은 바다에서 김밭에 죽~~~세워 놓는 용도로 사용되었나 봅니다.

 

어릴 적에 마을마다 대장사 아저씨들이 있었는데 대장사집 자녀들은

 

다 부티가 났습니다.

 

그만큼 산죽이 많이 팔려 나갔답니다.

 

 

 

이 산골에서는 명절에나 먹을 수 있는 최고의 반찬이 김이나 파래였는데

 

지금은 흔해서 귀한 줄 모르고 지낸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맛있게 파래자반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파래자반>

 

 

 

재료 : 건파래, 건새우,건멸치,통깨,소금

 

 

 

 

 

 

마른 파래김의 크기가 커서 한 장만 사도 오랫 동안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질 보다 양을 선호해서  그런지 몇 번이나 해먹었는데도 아직 남아 있는

 

것을 보니 흐믓합니다.^^

 

 

 

 

 

 

 

 

 

 

 

 

자반을 할 때는 가능하면 한 잎 크기로 찢어 주세요.

 

보통 3cm전후로 찢어 주시면 딱 알맞는 것 같습니다.

 

 

 

커도 여기저기 삐북거리고 자잘해도 가루가 쉽게 나거든요.

 

 

 

 

 

 

 

 

 

 

파래를 기름없이 볶아 줍니다.

 

그릇은 조금 큰 것을 사용하면 편하고 좋죠.

 

 

 

여기서 팁~~새파랗게 볶으려면

 

한 번 씩 2~3초를 눌렀다가 얼른 다시 뒤집어 주면 새파랗게 볶을 수 있습니다.

 

파래 비린맛도 없어지고 고소합니다.

 

눌러 주지 않으면 새파랗게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4~6회를 하면 파래가 새파랗게 됩니다.

 

 

 

한 번 해 보면 금방 요령이 생길 겁니다.

 

 

 

 

 

 

 

 

 

 

어느 정도 새파랗게 볶아졌다 싶으면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살짝만 둘러 주세요.

 

그리고 다시 살짝 눌러 가면서 기름이 골고루 파래에 묻히도록 해 줍니다.

 

그럼 바삭하게 변할 겁니다.

 

기름을 처음부터 넣게 되면 산화가 되고 맛도 쌉싸름해 집니다.

 

 

 

 

 

 

 

 

 

 

 

 

새우랑 멸치는 안넣어도 되는데 이왕이면 좀 더 영양가 있게~~~

 

나이가 들어갈 수록 괜히 건강염려증 환자가 되는 것 같습니다.

 

두 어 달 갈비뼈 때문에 고생을 해서 그런지 자연히 그렇게 변해 갑니다.

 

그래서 새우랑 멸치까지 합세를 시켜 봅니다.

 

 

 

새우랑 멸치도 기름없이 볶아 주세요...

 

노릇노릇~~노릇노릇~~~

 

 

 

 

 

 

 

 

 

 

 

 

새우랑 멸치가 잘 볶아 졌다 싶으면 기름을 살짝 넣어서 다시 볶아 주세요.

 

코팅 역할만 하면 됩니다.

 

 

 

 

 

 

 

 

 

 

 

 

 

 

그 다음은 볶아 두었던 파래에 멸치,새우를 넣어서 섞어 주시면 끝입니다.

 

 

 

 

 

 

 

 

 

 

잘 되었습니다.

 

쉽게.....

 

이쁘게....

 

 

 

이 때 소금이랑 통깨를 넣어 주세요.

 

파래가 따뜻할 때 소금을 넣으면 소금이 녹는 경우가 있어서 자반이 짤 수가 있습니다.

 

 

 

 

 

 

 

 

 

 

간혹 설탕과 소금을 같이 넣는 경우도 있던데 그것은 입맛에 맞춰서

 

취향대로 하시면 되겠지요.....

 

 

 

 

 

 

 

 

 

 

멸치랑 새우랑 파래랑 집어 먹으니 고소합니다.

 

특히 한 알씩 터지는 참깨의 맛이 고소함을 더 하네요.

 

 

 

 

 

 

 

 

 

 

이곳 화개의 하나로 마트에서도 녹차김이랑 녹차파래자반을 판매하는데

 

어째 기름이 너무 많아서 꺼리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가능하면 직접 해 먹습니다.

 

시간도 생각만큼 많이 걸리지 않으니까요....

 

 

 

 

 

 

 

 

 

 

짧은 기간 동안이지만 요리 사진을 올리게 된 계기는 서울에서 대학원을 다니며

 

자취하는 딸이 미즈넷에서 찾아서 반찬을 해 먹더라구요....

 

 

 

수육,장조림,치즈볶음밥 등등....배운대로 어찌나 잘하던지...

 

그래서 자취생이나 초보주부들,시간이 없는 맞벌이 주부들에게

 

유용했으면 좋겠다 싶은 레시피를 올립니다.

 

가공식품이나 밀가루 음식 등은 가급적이면 피하고 있지요.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맛있는 반찬 해 먹고 행복한 마음 가득가득 하세요~~

 

 

차농사 짓는 컨츄리녀의 컨츄리레시피 http://blog.daum.net/mindeolrae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정소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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