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부터 몸살끼가 서서히 몰려오더니 어제부터 몸이 심하게 힘들더라구요
겨울만 되면 웬지 모르게 몸이 많이 힘들어요
더군다나 반기지도 않은 감기손님이 찾아드니 입맛도 없고 ㅠㅠ
어젠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 있다보니 허리도 아파고 뭔가 입맛나는것좀 먹고 싶어서
오랫만에 시레기넣어 밥해서 달래양념장 만들어 들기름넣어 싹싹 비벼먹었더니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
특히 겨울에 먹어야 더 맛있는 시레기~~
요즘들어 시레기의 영양의 가치를 생각하며
즐겨먹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시레기요리가 각광받는 시대가 된것 같아요
오늘은 시레기에 느타리버섯과 친정아버지가 주신 마를 조금넣어 시레기밥을 했어요
재료;삶은시레기,느타리버섯,마조금,당근채조금,쌀현미귀리잡곡,마늘1쪽,국간장조금,들기름,굵은소금
양념장:양조간장,생수약간,달래,대파,참기름,고추가루,깨소금
친정집에서 가지고온 시레기인데요
저희 아버지가 성격이 정말 꼼꼼하시고 깔끔한 성격이라
요렇게 깨끗하게 잘 말려서 주셨어요
겨울되면 건강에 좋은 구수한 시레기로 만든 요리들이 요즘은 별미로 즐기는 요리가 되는데요
오늘은 시레기와 느타리버섯을 넣어 버섯시레기밥 만들어 볼까해요
친정집에서 직접 아버지가 재배하신 마도 요레 깨끗하게 씻어보내주셨어요
아직 덜캔마도 밭에 있다하니 이것도 나중에 더 가지고 올까해요~~
시레기가 잘 말려져서 잠시 물에 담가 부드럽게 해주구요
촉촉하게 부드러워진 시레기를 물에 넣고 삶아주는데요
시레기 삶을때 소금을 넣어주면 부드럽게 삶을수 있어요
일반 건나물들도 삶을때 소금을 살짝 넣어주면 그냥 삶아내는것보다 갠적으로 더 부드럽게 느껴지더라구요
나중에 시레기 나물해먹을려고 여유있게 삶았어요
시레기를 삶으면서 중간중간 부드럽기를 확인해보고
시레기가 부드러워졌다 싶으면 불을 끄고 잠시 삶은물과 함께 두었다가
나중에 찬물에 세번정도 헹구어 주어요
시레기는 일부러 물기를 짜지 말고 체망에서 자연스레 물이 빠지도록 두어요
시레기밥을 하기위해 시레기에 살짝 밑간을 넣어주기위해
물기뺀 시레기에 마늘한쪽과 국간장을 조금넣어 먼저 밑간을 해두구요
어느정도 간이 배이면 이때 들기름을 넣어주어 고소하게 무침해두어요
표고버섯대신에 오늘은 느타리버섯을 넣어주기 위해 버섯을 흐르는 물에 헹구어 주고
반으로 찢어 준비해요~~
밥통에 쌀과 현미,귀리를 넣어주어 밥물을 넣어주는데요
시레기와 버섯이 들어가니 물을 일반밥물보다는 약간은 적게 넣어주었어요
여기에 시레기나물무침한거와 느타리버섯 그리고 조금남아 있는 마를 껍질벗겨 썰어올려주고
잡곡취사버튼을 눌러 구수한 시레기 밥을 해주어요
잡곡버튼에 취사눌러 40분정도 지나니 느타리버섯시레기밥이 완성되었어요~~
섞다보면 들기름 향이 너무 고소하고 좋네요~~
양념장에 들어갈 달래와 대파를 준비해요
약간 매콤하게 드실려면 청고추와 홍고추도 넣어주면 더 좋구요
전 감기손님이 온지라 그냥 부드럽게 먹을려고 대파와 달래만 넣어주었어요
양념장엔 짜지 않게 양조간장과 생수를 적절하게 섞고 여기에 달래와 대파다진것 그리고
고추가루조금과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두었어요
당근채는 아주 그냥 가늘게 채썰어 시레기밥을 한뒤에 그냥 섞어주었어요
그릇에 담아 양념장 올려 싹싹 비벼먹음 정말 꿀맛이 따로 없네요~~~
시레기밥에 고소한 참기름과 들기름 내음이 가득한데다 달래향까지 겸하니
절로 입맛이 돌아오는것 같드라구요 ㅎㅎ
오늘 주말앞둔 금요일
행복한 저녁밥상에 온가족 둘러앉아
구수하고 고소하고 향긋한 버섯시레기밥으로 찜해보세요^&^~~
맛있게 한입 같이 드실래요?~~~
몸살났다고 신랑이 저녁에 뜨끈하게 몸보신할수 있는 추어탕 먹으러 가자고 해서
저녁도 맛있는 추어탕으로 먹고나니
몸이 훨 개운해지드라구요~~
이웃님들도 감기조심하셔요~~~
짠순이의 향기나는 밥상요리 http://blog.daum.net/ltp4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