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중국집보다 맛있는 짜장면
짜장면 너무 맛있죠? 어디서 사먹어도 대부분 맛있지만, 건강이나 위생 생각하면 아무래도 사먹기가 꺼려져요. 그래서 집에서 만들어봤는데...유명한 레시피들을 따라서 해봤지만, 중국집에서 먹는 그 맛이 안나더라고요. 돼지 누린내가 나고, 설탕을 들이부어도 달아지지 않아서 속상했어요.
그래서 짜장면은 중국집에 맡겨야겠다 라고 포기하던 차에, 저의 요리 비법 '120-180도'를 적용해 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결과, 중국집 짜장면보다 훨씬 맛있게 나왔어요. 그래서 그 레시피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요.
재료 (4인분)
돼지고기 300g
춘장 80g
양파 1
양배추 1 cup
설탕 1 tablespoon
제 레시피의 특징은 설탕을 1큰술만 써요. 보통 레시피는 4인분 기준 4큰술을 쓰시거든요. 적게 써도 제 짜장면은 달콤해요. 은은하지만 깊은 달콤함. 그런데 처음 이 레시피를 시도하신다면, 2큰술 쓰세요. 그래야 중국집과 공정한 비교가 될 거 같아요. 그리고 차차 그 양을 줄여가세요.
1. 춘장도 120-180도에서 가열되야 하겠죠? 이번에는 논스틱 팬을 사용하셔야 해요. 기름을 넣고 팬을 약불에 1-2분 정도 달구세요. 손을 위에 대봤을 때 약간 뜨거운 상태에서, 춘장을 넣으세요. 그리고 5분 동안 가끔씩 저어주세요. 기름은 춘장을 덮을 정도 넉넉히 넣으셔야 해요. 5분 후에는 춘장의 냄새가 고소해져요. 이제 그만 볶으셔도 돼요.
2. 채소를 큰 큐브 모양으로 자르세요.
3. 짜장면을 만들 때는, 코팅이 안된 팬을 사용하세요. 팬이 없다면 스텡 냄비를 쓰세요.
4. 팬을 중불에서 3분 예열하고 기름을 두드세요.
5. 뜨거운 팬에 설탕을 뿌리세요. 설탕을 120-180도에서 구우면, (물에 녹았을 때 생기는 당분에 비해) 훨씬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나와요. 물을 넣은 후에 설탕을 넣으신다면 (100도 미만), 지금 넣은 양의 2배 이상을 넣으셔야 같은 당분을 얻을 수 있어요. 군고구마가 찐고구마보다 더 단 이유와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