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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0분 안주, 두부김치와 골뱅이 무침을 동시에~

코스모스54 2011. 11. 14. 11:42

 

한밤중에 후다닥 만들고 사진도 야간 실내 불빛아래 찍고...

내가 생각해도 이건 아주 허접한 포스팅이다.

그러나, 이것이 나름대로 의미있는 건...

한국의 국민안주를 10분만에 재빨리 만들어, 막걸리와 함께

미국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아주 맛있게 먹었다는 점이다.

 

내가 골뱅이안주를 먹었던 기억은 디자이너로 한창 활동했던

충무로 시절이니, 아주 오래된 일이다. 10년도 넘은일인데,

그당시에는 총무로의 한 허름한 구멍가게가 골뱅이 안주로 유명한 집이었으니...

요즘 맛집을 찾아 다니는 사람들에겐 참으로 의아할 것이다...ㅋㅋ

어쨌든, 그 구멍가게에서 만들어 내오는 유명한 골뱅이 안주란

엄청나게 매운 파절임에 무쳐나오는 것인데,

항상 아쉬운건 무지하게 매운 파절임을 달래줄 골뱅이가 모자란다는 점이다.

요즘처럼, "골뱅이 추가요~!! "라도 있었으면 좋으련만...ㅎㅎ

 

10분만에 재빨리 만들어, 막걸리와 함께 미국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아주 맛있게 먹었던~

두부김치와 골뱅이 무침 10분 안주.

 

그런 골뱅이 무침이 그후 추억속에 존재했던 이유는, 아마도

골뱅이 통조림의 유해성 문제를 듣게 된 이후인 것 같다.

어쨋든 나는 통조림으로 만드는 골뱅이 안주를 그후 한번도 먹지 못했다.

그 유해성이 뭔였던가?? 다시한번 파헤친후에 해보던지 말던지 하려던~

골뱅이 안주 요리를 한건, 추억속의 골뱅이 안주를 먹고픈 유혹때문이다.

눈물나게 매웠던 파무침은 부추무침으로 대신하고, 

늘 모자란 느낌이었던 골뱅이는 통조림 한통 다, 칼질없이 통으로 사용하는 걸로~

그래도 한가지 안주로는 아쉬울거 같아...막걸리 최고 안주로 꼽는 두부김치를 더했다.

모두 만드는데, 10분이니...골뱅이 안주를 만드는 일이 부담아닐까? 하는

그간의 불신을 스스로 잠식시켰다.

 

눈물나게 매웠던 파무침은 부추무침으로 대신하고, 

늘 모자란 느낌이었던 골뱅이는 통조림 한통 다~ 칼질없이 통으로 사용!!

 

그래도 한가지 안주로는 아쉬울거 같아, 막걸리 최고 안주로 꼽는 두부김치를 더했다.

 

 너무 진하게 맵지는 않지만, 부추 향기가 좋은 골뱅이 무침이다.

 

골뱅이 안주 한입, 두부김치 한입~ 입이 즐거운 내가 좋아하는 두가지 국민 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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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New Year!!!

 

10분 안주, 두부김치와 골뱅이 무침을 동시에~

 

[만들기]

 

재료(2~3인분)/ 골뱅이 통조림 1캔, 두부 1/2모, 김치 잘게 썬것 2컵, 식용유, 참기름, 과일효소(또는 매실효소, 오가닉 설탕 등).

부추절임: 부추 한줌(1/4단), 적양파 1/4개, 생마늘 3알, 풋고추 1개,

부추양념: 고추장 1 ts, 맛간장 1ts, 고추가루 1/2 TBS, 과일효소(또는 매실효소, 오가닉설탕), 식초 1ts, 후추, 참기름 2ts, 통깨 1ts.

 

1- 부추절임 만들기/ 부추를 다듬어 깨끗히 씻은 후, 약 4~5Cm정도로 잘라 갖은 양념(재료설명)을 하여 무쳐준다.

마늘은 얇게 편썰어 식용유에 고소하게 볶아 부추무침에 섞어준다.

2- 김치 볶기/ 김치는 잘게 썰어 식용유에 아삭하게 볶아 과일효소(또는 오가닉설탕 등 단맛)와 참기름, 통깨로 마무리하면 끝~ 

 

3- 주재료 골뱅이는 부추무치고 난 그릇에 한번 휙 돌려 양념을 입히고, 두부는 먹기좋게 썰어 전자랜지에 1~2분 돌려 따뜻하게 한다.

4- 접시에 담기/ 김치볶음- 두부- 부추절임- 골뱅이 순으로 사진처럼 담는다. 

Tips. 

골뱅이 통조림에서 나온 물은 모두 버리고 골뱅이 알맹이만 사용할 것. 골뱅이 자체에 조미가 엄청되어 다른 조미료는 필요없다.

두부를 전자랜지에 돌리면 물이 나오는데, 접시에 담을때는 물기를 빼고 담는다(두부가 뜨거우니 조심).

 

참기름 1ts으로 드레싱 한번 더 해주고...통깨 솔솔 뿌려낸다.

먹을 때 조심할건 딱 한가지!!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먹을 것 ^^

 

미국서 먹을 막걸리 안주로 만들었으므로...미국의 한국 식료품점에 있는 이동막걸리 한병을 구입했다.

 

막걸리안주로...

두부김치가 좋아?

 

골뱅이 안주가 좋아?

.....

.

.

.

어이구~ 없어서 못먹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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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미국 친구들과 함께 했던, 타주 여행 마지막 주말에

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의 막걸리를 소개하려고 만들어 본 안주입니다.

그런데....안주만 좋아라 하고...

막걸리는 사케보담 인기가 없었어용...맛이 시큼해서 싫대요...ㅠㅠ

(미국인들은 별로라는 표현을 남 기분안상하게 교묘하게 합니다.ㅋㅋ 요렇게...

"It's different~ 요건 좀 다르넹~")

그래서 제가 막 우겨댔어요~

 

나: 이거 이래뵈도 뉴욕서는 엄청 비싸고 인기짱이래...

미국친구: 이거 마켓서 $3 (3천 오백원)이던가? 싸든 데?

나: 음 ~ 그게 그니까...뉴욕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그렇다는 거지...@@

 

아이구~ 뉴욕에 막걸리가 어디에 있는지 나도 몰라요..ㅋㅋ

미국인 친구에게 막걸리를 우격 다짐으로 좋아하게 하고픈 저의 허접한 변명이었지요...ㅋㅋ

저부터 막걸리를 좋아해야 하는데, 미국 살다 보니...

막걸리 맛 어떤게 좋은지 모르는데다가, 그맛을  잃어버리고 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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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he Patio-Yujin
글쓴이 : Yujin(유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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